[파이낸셜뉴스]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연합단체인 한중우호연합총회는 18일 대구에서 대구경북지회 발족식을 가졌다. 우수근 총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중우호연합총회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는 창립 1주년인 18일 대구 YMCA 청소년 회관에서 경남지회(지회장 권응상)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주요 내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대구경북학회 김영철 이사장, 대구사회연구소 박승희 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지회 권응상 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이렇게 대구경북지회의 발족식이라는 작은 씨앗을 뿌리고, 이후 물과 거름을 주면서 한중 우호의 틀을 키워나가는 단계이다”라며 “앞으로 대구경북지회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우수근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G1, G2라는 미국, 중국과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미국을 잘 아는 만큼 우리 바로 옆 나라인 중국을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중우호연합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국의 있는 그대로를 우리 한국 사회에 전달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각 지역에 퍼져있는 지회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족식을 통해 한중우호연합총회 대구경북지회는 앞으로 중국을 이해하는 관점, 한중 대학교 간의 새로운 교육 협력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한중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중우호연합총회는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경남지회 창립식을 가진 가운데 우수근 총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중우호연합총회
앞서 전날에는 경남 진주 골든튤립 호텔남강에서 경남지회(지회장 김우식) 창립식 및 한중 관계 발전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을 주축으로 한중 양국간의 협력과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회, 부산지회, 제주지회 등 지회장 및 임원, 한중글로벌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주시을 강민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 상하이 한인회 안태호 회장, 전 경상남도상하이대표처 배창진 고문,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김의수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경남지회 김우식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이 있고 의식주가 한국과 비슷한 나라”라며 “향후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우호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문화관광사업, 인적 교류, 기업 교류, 그리고 대학교 간 상호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그런 경남지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수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중국을 제대로 알면서, 중국과의 교류를 다각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이 한중우호연합총회를 설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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