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오른쪽)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11월25일 부산에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일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측 대응을 지켜본 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간 회담 조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후 열리지 않았다.
회담이 성사되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외교장관 상호 방문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는 "가미카와 외무상은 중국의 오염수 방류 대응 조치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중국 당국이 구속한 일본인 조기 석방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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