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개편 완료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보유종목
한번에 확인 가능
부동산 단지상세 개편 및
이야기 서비스 오픈도
"사용자 앱 사용 적극 유도"
본사가 주최하는 '2024 FIND(Financial Insight Network Days)' 첫째 날 일정이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네이버페이 로고. 파이낸셜뉴스 DB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증권·부동산 서비스 개편을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행보를 가속화한다. 지난해 8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종합금융플랫폼 달성 로드맵 중 하나로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를 발표한 것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향후 네이버페이는 하나의 앱에서 결제를 넘어선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26일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 개편을 완료했다.
증권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증권 홈이 새로운 MY로 개편돼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보유 종목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유종목의 현재가와 평가금을 모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고, △오늘 많이 검색한 종목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종목 △자산액 상위 1%가 보유한 종목 △오늘 뜨는 테마 트렌드 등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랭킹도 제공된다.
투자정보 영역에서는 다른 투자자들과 평단을 비교해보며 내 투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주식 그때 샀다면?' 기능을 통해서는 과거 가격과 지금의 가격을 비교하며 기대 수익률과 배당금까지 확인할 수 있어 재미 요소도 첨가됐다.
부동산 서비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부동산 서비스의 사용성 개선을 위한 단지상세 개편이 이뤄지고 이야기 서비스가 오픈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시세 차트가 고도화됨과 동시에 아파트·오피스텔 평당가 통계가 추가됐다. 신규 오픈된 이야기 서비스를 통해서는 커뮤니티 활성화 및 사용성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출시돼 12년 이상 전국 분양 정보와 부동산 뉴스, 부동산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해 왔던 네이버 부동산 앱 서비스가 오는 11월 종료돼 네이버페이 앱에 흡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제·금융상품·증권·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네이버페이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결제, 금융, 증권, 부동산 모두) 개별적인 특성을 가진 서비스지만 네이버페이 앱으로 통합되면서 풍성한 서비스를 구현, 사용자들이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연계 흐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표는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금융상품 비교·추천에 모두 적용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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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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