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은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 NextRound 오픈이노베이션펀드 DAY'에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올해 8월 250억원(산은 70억원, 광주전남권 소재 기업 등 12개사 18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GSA PE와 케이프투자증권이 공동운용사로 출자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간의 협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될 계획이다.
한아건설㈜, ㈜사랑방미디어, 대성아카데미, ㈜전통, 한국프라임제약㈜ 등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하였으며, 출자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사업협력(R&D, 양산, 해외진출 등)과 우호적 M&A 등을 통해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고,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꾸준히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해 왔다.
지난 2017년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2호 펀드와 롯데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3호 펀드(2019년), 현대차그룹 계열사·협력사가 참여한 4호 펀드(2021년)를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대전·충청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5호 펀드와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6호 펀드,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 참여한 7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KDB NextRound 오픈이노베이션펀드 DAY'에서는 산업은행 오픈이노베이션펀드 프로그램과 이번 펀드에 대한 운용계획 등이 소개됐다.
또한 기존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해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 3개사(딥인사이트, 레디로버스트머신, 솔리비스)의 투자유치 IR도 실시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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