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요 서비스망에 장애가 생기면서 세계 여러 공항과 은행, 언론사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이로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접속이 불가능해 세계 공항 곳곳에서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M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서비스 사용이 중단된 것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아메리칸과 델타,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통신 차질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다수가 취소됐으며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수속 업무 차질로 혼잡이 발생했다.
독일 공항에서도 수속 업무가 늦어지고 있으며 스페인도 모든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운항에도 차질이 생겨 영국에서는 열차들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인터넷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일부 은행들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국 런던증시도 기술 문제가 발생해 뉴스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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