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최근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인종차별을 해 논란이 된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의 감독으로
스페인의 명 미드필더 출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호명됐다.
코모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파브레가스 신임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지난해 7월 당시 세리에B(2부 리그)에 속했던 코모에서 은퇴한 직후 코모 B팀을 지휘하다가 11월엔 A팀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코모는 2023-2024시즌 세리에B 2위를 차지해 21년만에 세리에A로 승격했다. 첼시의 전설적인 주장인 데니스 와이즈가 2019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괄목한 성과를 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2003년 아스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프로 생활 20년간 클럽에서 125골 21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110경기를 소화하면서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 첼시에서도 활약하면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불렸다.
한편 코모는 최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와의 연습 경기 도중 소속팀 선수가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데 대해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울버햄프턴이 과민 반응했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축구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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