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 위해 건전성 관리 집중
공공기관과 협약 통한 지역기업 금융지원 확대
방성빈 행장, 금융사고 예방 강조 "냉철한 주인의식 필요"
BNK부산은행이 지난 19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 관리를 꼽았다. 방 행장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인식 전환과 내부통제 점검도 당부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하자는 의미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불확실성을 넘어서'를 주제로 했다. 지난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및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경영전략 슬로건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 질주하여 성장 회복으로 함께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대반전(大反轉)’으로 정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인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한 지역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에서의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영업권역을 넓히는 등 역외지역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실용적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은행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에는 실시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방성빈 행장이 직접 답변했다.
방 행장은 “금년 하반기에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 동시에, 금융 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전환과 전면적인 내부통제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금융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른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지역금고 만기에 대비해 주금고 수성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끝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했다. 절감한 행사비용은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문화활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