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후 해리스 부통령 SNS에 글 올리고 심경 밝혀
바이든 해리스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단결시키고 미국 통합할 것"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를 이기기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직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을 받고 당선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미국 국민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수십 년 동안 미국을 위해 봉사해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퇴 발표 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를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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