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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김범수 오늘 구속기로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김범수 오늘 구속기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22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총 53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시세조종 공모 혐의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SM엔터 지분 배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