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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10주년 맞은 네이버웹툰, 대만·미국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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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일 대만에서 10주년 행사 성료
미국선 7월 말 SDCC에서 10주년 기념 예정

글로벌 진출 10주년 맞은 네이버웹툰, 대만·미국서 행사
전선욱 작가(왼쪽부터), 야옹이 작가, 최준영 네이버웹툰 GC&SEA 총괄 리더, 엠리자드(Mlizard) 작가. 네이버웹툰 제공

[파이낸셜뉴스] 2014년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대만과 미국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파트너사,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플랫폼은 올해 1·4분기말 기준 150여 개 국가에서 약 1억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 창작자 수 2400만 명과 작품 수 5500만 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진출 성과와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각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가 개최됐다. 대만에서는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 여름 파티’가 열렸다. 라인웹툰은 대만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조회수 64억 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해 대만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 투자해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라인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들은 영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자이난다란치우' 등이 영상화가 확정돼 제작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이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웹툰(WEBTOON)’은 미국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북미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활발하게 영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는 영화로 제작돼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예정이며 '로어 올림푸스', '그레모리 랜드' 등 다양한 영어 오리지널 작품도 영상화 추진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