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도시 외국인 청년 40여명 영화의전당·APEC하우스 탐방
[파이낸셜뉴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사무총장 우경하·사진)는 오는 29일까지 7박 8일 동안 부산(회장도시)과 울산, 통영에서 '한국 언어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K-CLIP·Korean Culture & Language Immersion Program)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PO는 지난 2009년부터 '관광분야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회장도시인 부산에서 K-CLIP을 추진해 왔다. 회원도시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도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TPO와 울산광역시, 통영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동 주최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TPO 회원도시에서 온 15개 도시 40여명의 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울산, 통영,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각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자원 시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2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조선회사인 '울산 현대중공업' 산업시찰과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을 체험한다. 통영에서는 올해 신규 선정된 경남 유니크베뉴 '통영국제음악당' 견학을 시작으로 '통영케이블카' 탑승, 디피랑·나전칠기 공예체험 등 통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영화의전당 등을 탐방한다.
영화의전당에서 '영화의 도시 부산'을 알리고,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가 개최됐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다양한 국가와 문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부산외국어대학교를 견학하는 등 부산의 특색있는 명소와 지역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아울러 도시 브랜드'Busan is good'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우경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K-CLIP 2024 개최를 통해 관광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개최도시의 관광정책과 자원을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국제적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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