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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22일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 결과 45개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번 2차 공모에 64개교가 신청했고, 선정된 45개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1·2차에 걸쳐 선정된 총 85개교는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일반고로 확산하는 등 지역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5곳 △경기 18곳 △충북1곳 △충남1곳 △전북 7곳 △전남 4곳 △경북 7곳 △경남 2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경기 판교고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 등 10개 이상 과목을 함께 운영하고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색고(경기)는 경기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고,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신청교 중 조건부로 선정된 17개교는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교가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우수 모델이 일반고까지 확산되어 지역의 교육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 이후에도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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