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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보석 출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과 주거지를 제한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관계자와 접촉하지 않고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지 회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해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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