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도지사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만나 도내 SOC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KDI를 방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와 제천~영월 타당성 재조사, 광역철도, 용문~홍천 구간 예타 등 도내 SOC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국책 연구기관으로 주요 SOC 사업의 발생 편익과 비용을 비교해 시행 여부를 평가하는 B/C분석과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는 기관으로 강원자치도의 경우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용문~홍천 철도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KDI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평택에서 제천까지 고속도로 건설시작은 27년이 지났지만 제천~삼척구간은 아직까지 연결되지 않아 강원남부권이 어려운 현실에 처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예타를 통과해 지역의 최대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김 지사는 낮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예타 통과 후 설계가 진행 중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물가상승 및 군부대 이전에 따른 보상비 증액이 불가피한 점을 설명하고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과 철도교통 사각지대 해소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하게 피력하고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조동철 원장은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강원도 주요 SOC 사업들에 대한 지사님의 열정과 절박한 마음을 잘 이해했다”며 “KDI 연구원들도 수준 높은 연구와 통찰력 있는 정책 방향으로 도민들의 염원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살뜰하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KDI에서 수행하는 도내 SOC사업들은 도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현안들”이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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