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사진 오른쪽)과 강범구 한국항만협회장이 23일 시청에서 상호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한국항만협회와 상호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만관련산업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항만개발사업에 대한 정책과제 개발 △항만개발 관련 전문가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옥계항 개발을 비롯해 경제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필수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옥계항의 무역항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개 국제 정기노선을 개설,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45항차 1만100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국제항로 취항 이후 꾸준하게 컨테이너 물동량이 확보되면서 옥계항이 대규모 국가무역항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릉 지역에 항만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환태평양 항만과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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