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기업인 초청 간담회서 강조… 지역 바이오 선도기업, 머크 등 22개 사 참석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유치에 성공한 바이오특화단지 성공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달 말 유치한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성공 구축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24일 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 바이오산업 육성의 30년 경험에 조직과 자본을 투자해 특화단지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것은 대전의 탄탄한 첨단과학기술 기반과 자생적인 바이오 생태계 역량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바이오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전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프라·인력·기업·연구개발 등 집적된 혁신자원을 바탕으로 산학연병이 원팀으로서 협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 처리, 수출 판로 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있는 만큼 바이오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여받은 권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가장 좋은 도시, 일류 경제도시 대전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바이오기업의 상생발전 기반 마련에 힘쓰고 미국 보스턴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의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는 전폭적인 투자 약속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모아준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전시의 특화단지 육성 및 바이오산업 정책 의지를 공유하고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바이오 선도기업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바이오니아를 비롯,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등 모두 22개 기업이 참석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20일 안산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된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