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는 30~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50%로 0.25%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은행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달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6월에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통화 완화정책 사이클에 진입한 바 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광범위한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2 %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물가상승률은 5월에 예상보다 높았지만 6월 2.7%로 둔화해 금리인하의 여건이 마련됐다.
캐나다은행의 티프 맥클렘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가까워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질 위험과 경제 및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는 위험에 점점 더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하면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은행의 다음 통화 정책 회의는 9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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