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롯데손해보험 오승혁 상무(경영혁신그룹장)과 봄온아카데미 최기환 대표이사가 MOU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봄온아카데미와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보험 설계사 자격 취득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봄온아카데미는 23년간 전현무, 도경완, 김대호 등 유명 아나운서를 비롯해 6500명에 달하는 전문 방송인을 배출한 ‘기업 스피치 전문 교육기관’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아나운서 등 방송인이 보험 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보험 서비스 판매, 보험 광고 모델 활동으로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제휴를 추진했다.
보험 서비스를 소개·권유하는 광고모델로 활동하려면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롯데손해보험은 이들이 보험설계사 자격 시험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 앱 내에 강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봄온아카데미 출신 방송인은 ‘원더’를 이용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보험 서비스를 판매하며 추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보험 서비스 판매뿐 아니라 롯데손해보험의 △보험 서비스 관련 광고 △행사 △강의 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은 부업을 원하는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보험 설계사로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업무제휴를 맺는 등 기업간거래(B2B)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은 문서, 영상 등 데이터에 각주를 달고 담긴 내용을 분류하는 비교적 단순 업무라 부업 아이템으로 인기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해 디지털 기반의 B2B 사업을 확장하고 마케팅 효과를 낼 기회”라며 “앞으로 N잡러가 스마트플래너(원더 설계사) 활동으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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