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서울특별시가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자체 간 초광역 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천군에 따르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종민 연천군 부군수와 서울특별시 정원도시국장 등 양 기관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연천군 지역 농특산물 구매와 테마파크 내 판매장소 제공, 연천군민 우선 채용 등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연천군 주민의 복지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며, 시설 운영 시 서울시민과 동등한 이용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 발맞춰 이번 테마파크 사업이 군남지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 56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테마파크를 2026년 12월, 추모관을 2027년 5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연천군은 지난 1월 업무협약 이후 서울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번 실시협약까지 신속하게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협약 사항의 조속한 이행과 행정 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의 연착륙을 도모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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