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 현판이 붙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선관위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25일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선관위 자체 수사 의뢰, 국민권익위원회 고발 등을 바탕으로 자녀 특혜 채용 등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선관위 사무실과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 송 전 사무차장을 딸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박 전 총장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사건 수사 중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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