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직원 250명 자체 교육 실시
울산 출신 외솔 최현배 업적과 정신도 되새겨
도심 곳곳에 한글 간판 거리 조성
한글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25일 직원 대상 한글 교육에 참석해 바른 한글 사용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글 도시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한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5일 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실시했다.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 강사였던 최영희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울산 중구 출신의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정신 등을 소개했다.
또 공공부문에서의 쉽고 바른 한글 사용의 필요성과 문화자산으로서의 한글의 가치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한글 보존 사업 등을 살펴보고, 한글문화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21년 한글도시 선포 이후 한글사랑 추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한글 간판 거리 조성 △한글사랑 추진위원회 개최 △찾아가는 주민 한글교육 실시 등 한글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울산시 제공
올해 하반기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9일 외솔기념관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2024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10월 19일과 20일에는 외솔 최현배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외솔기념관 및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터 일원에서 ‘흔흔한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중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이 어려있는 한글문화의 고장이다”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한글 사랑을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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