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 25억원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커져
[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은 지난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4%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올해 1·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은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략적인 영업 및 재무 개선으로 수익성 및 성장기반을 확보하면서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2·4분기에 부광약품은 대표이사 직속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 출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내달 1일 출시할 라투다가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라투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종합병원 처방 등록 및 의원 처방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며, 라투다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울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다른 CNS 품목의 매출 증대도 기대했다. 당뇨병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요 제품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종합병원 치료과 확대, 의원 처방처 30% 증대를 목표로 한다"며 "성과 기반의 신규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영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를 통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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