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 상승한 수치로, 우리카드는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실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362억원) 대비 186억원 증가했다. 앞서 지난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억원 감소한 29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반등세가 뚜렷하다.
우리카드 측은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영업환경 악화 속에서도 △영업비용 효율화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금융상품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측은 "고수익 금융상품(카드론 리볼빙) 자산비중 확대와 업계 평균 수준의 수수료율 정상화를 진행했다"며 "승인매입, 가맹점 관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실시간 마케팅 및 가맹점 공동마케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자가맹점 사업이 꾸준히 순항 중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1년 독자카드 사업에 본격 착수한 후 지난해 7월 첫 독자 카드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독자 카드의 비중을 빠르게 높이며 1년 만에 26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