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전국 현충시설 여행 책자 보급과 방송 제작
각 지역 현충시설과 관광명소 연계 여행코스 70개 코스 수록
현충시설에 담긴 이야기와 인근 맛집 소개 방송 프로그램 제작
[파이낸셜뉴스]
현충시설 여행코스 책자 이미지.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국민의 일상 속 나라사랑 체험 확대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현충시설 여행코스 책자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엄숙하고 정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현충시설이 단순한 추모의 장소에서 나아가 국민 일상 속 휴식과 문화 체험의 장소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되찾고 지킨 역사와 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발자취를 일상 속 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현충시설 여행코스 책자와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핫플레이스와 연계한 나라사랑 여행' 책자는 현충시설과 지역별 관광명소를 연계한 여행코스 70개를 수록하고 있다. 여행 목적(나들이, 여행 등)과 동행(가족, 친구 등), 테마(감성, 역사 등) 등을 구분, 맞춤형 여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부는 이 책자를 보훈부 산하 27개 지방 보훈관서를 비롯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공사 등을 통해 전국으로 배포하며, 보훈부 누리집(자료공간-현충시설)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누리집(정책자료-전자책), 한국관광공사 누리집(메인페이지-여행가이드북 배너)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역사 전문가 등이 현충시설을 돌며 해당 현충시설에 담긴 역사적 사건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방송 프로그램 '알고리즘'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토) Btv(채널 1번) 및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지역의 숨겨진 현충시설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장동민, 윤태진, 김재원 등이 출연하며, 1회차에서는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현충시설과 그곳에 숨겨진 역사적 의미들을 소개한다. 8월까지 천안, 서울지역을 포함하여 총 3회차 방영 예정이며, 현충시설과 함께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인근의 맛집도 함께 소개한다.
현충시설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 나라를 되찾고 지킨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탑과 비석, 동상, 기념관 등 여러 형태의 시설물로, 2024년 6월 기준 전국 2316개소가 현충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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