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 명소 나정고운모래해변 등 3곳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등 2곳
주상절리 전망대 야간 경관. 경주시 제공
관성솔밭해변. 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올 여름휴가는 경주의 이색 피서지, 숨은 관광명소 어때?"
인파로 북적대는 곳이 아닌 자연 속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힐링이 가능한 곳,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정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가능한 곳, 역사 유적지 속에서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한 곳,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이곳이 바로 '경주'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 차박 성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해변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주차를 하고 바로 차박지를 꾸밀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주차 스팟들은 자리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경주 동해 최남단에 있는 관성솔밭해변도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멋진 해변의 송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송림 안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송림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해변을 바라보며 차박을 즐길 수 있다.
경주의 지붕 단석산과 이웃 산들을 넘고 넘어 산내면 동창천에 닿는다.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산내 전통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물놀이하기 좋은 스팟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운치 넘치는 어촌 갤러리에 시선을 뺏기며 조금만 더 걷다 보면 탈해왕길 해수 트레킹 로드가 기다린다.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감포 깍지길이 단연 압권이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다.
편백숲내음길은 경주의 서쪽 건천읍 오봉산의 초입에 위치한 편백나무 산책길로 오봉산 트레킹길로 이어진다.
500m 가량의 길지 않은 편백나무 숲길은 나무 데크와 경사지지 않은 흙길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왕복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장소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는 폭포와 계곡에서 지친 심신 달래기, 싱그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이벤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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