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28일 충남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8%대 득표율을 얻어 '1등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당대표 경선에서 이 후보는 1만1342표(88.87%)를 얻었다. 뒤를 이어 김두관 후보는 1186표(9.29%), 김지수 후보는 234표(1.83%)를 득표했다.
전날까지 이 후보의 총 누적득표율은 90.89%로, 김두관 후보(8.02%), 김지수 후보(1.09%)를 크게 앞서고 있다.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264표(20.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원외 돌풍'을 일으킨 정봉주 후보로, 4324표(16.94%)를 얻었다.
뒤이어 전현희(3394표, 13.30%)·한준호(3273표, 12.82%)·김병주(3252표, 12.74%)·이언주(3101표, 12.15%)·민형배(1474표, 5.77%)·강선우(1442표, 5.65%)후보 순이었다.
충남도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은 총 5만932명으로 이 중 1만2762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율은 25.0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충북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오는 8월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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