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 심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28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과 일본은 28일 도쿄 외무성에서 외무·국방장관 협의(2+2)를 개최한 모습.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외교·국방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2+2 연석회의 결과물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장관들은 2023년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올해 3국 외교·국방장관급 회의에서의 지도급 인사 간 공약에 기반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국과의 협력 심화가 핵심적으로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또 새로운 한미일 3국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의 성공적인 수행과, 3국 북한 미사일 경보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의 지속적인 운영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프리덤 에지에는 한미일의 함정과 항공기가 대거 참가해 △ 해상 미사일 방어 △ 방공전 및 공중훈련 △ 대잠수함 훈련 △ 수색구조 △ 해양 차단 △ 사이버 방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한미일은 지난 18일 3국 합참의장 회의에서 프리덤 에지를 확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2+2 회의에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방위상이 참석했다.
미일 2+2 회의는 2023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된 뒤 약 1년 반 만에 열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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