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전년동기대비 개선
여행업종 수요 증가 흐름 지속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30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났다.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지난 2·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1조7000억원, 73억8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및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8000억원, 69억7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4.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5조1000억원, 4억1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1.3% 늘어났다.
협회 측은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2·4분기 평균이 98.0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100.7, 5월에는 98.4를 기록했으며 6월에 다시 100.9로 100을 넘어섰다.
또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3.8% 증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7조490억원이었으나 올해 4~5월에는 40조6720억원으로 9.8% 늘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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