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3인 가구수 늘고 4인가구 감소세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1인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가구는 전년대비 1.5%(34만가구) 증가한 2273만가구다.
일반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35.5%(782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4.4%(32만7000가구)증가했다.
1인 가구는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1인 가구 증가율은 2020년 8.1%에서 2021년 7.9%, 2022년 4.7%, 지난해 4.4%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율은 20대 이하가 18.6%로 가장 높다. 60대와 30대가 17.3%씩으로 나타나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30대가 21.8%로 가장 많았다. 여자의 경우 60대(18.6%)에서 비중이 가장 컸다.
평균 가구원수는 2.2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했다.
가구원수별 구성비는 1인가구에 이어 2인가구(28.8%), 3인가구(19.0%), 4인가구(13.3%) 순이다. 3인가구수는 증가했지만 4인 이상 가구수는 3.2%(12만가구) 감소했다.
일반가구 중 친족 가구가 차지한 비율은 62.1%다.
다문화가구는 전년대비 4.1%(1만6000가구) 증가한 41만6000가구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53.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가구는 41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4.1%늘었다. 다문화가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귀화자가구가 4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결혼이민자 가구(37.0%), 다문화자녀 가구(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부모가구는 전체 가구의 6.8%(149만3000가구)로 집계돼 직전 해보다 1000가구(0.1%) 줄었다. 미혼모·부는 모두 2만5000명이다. 미혼모가 2만명(78.8%)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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