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책포럼은 지난 26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지역경제와 일자리 이슈' 주제로 제10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양정책포럼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고양정책포럼은 지난 26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지역경제와 일자리 이슈' 주제로 제10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김용덕 고양시정연구원 박사와 오창환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장의 공동 발제에 이어 참석자들간 토의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덕 박사는 '고양시 지역경제와 일자리 현황 및 정책'을 주제로, 장기화된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지역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고양시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일자리의 창출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내 기업지원을 강화와 지역내·외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벤처기업 지원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청년들이 모이는 벤처기업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창환 회장은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국내 지식산업센터 현황 및 문제점 △지식산업센터 생존을 위한 전제 조건 △고양시 지식산업센터가 안고 있는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26년까지 고양시내 총 31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될 예정으로 공급과잉과 경기침체, 고금리까지 3중고에 직면함으로써 공실률 가속화를 우려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지산공실율 문제와 5인이하 소상공인이 다수인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행정지원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시차원의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 등의 인센티브 정책 발굴이 시급하며, 주차공간 확대, 정기간담회 추진, 공동플랫폼 개발지원 등과 같은 요구사항도 건의했다.
한편, 2022년 11월 출범한 고양정책포럼은 고양시의 경제, 주거,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현안과 정책이슈를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 발제와 토의를 격월로 이어오고 있다. 다음 정기세미나는 9월 27일에 예정돼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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