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만나 2호선 트램 등 주요사업 국비 지원 요청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 등 내년 대전시의 주요사업 관련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정부의 내년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대전시는 29일 이 시장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대전시 국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망(LTE-R)구축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이다.
먼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내년 중 차량 제작 및 공사 등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018년 복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5월에 개원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소아재활 특성상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구조로, 안정적인 운영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남북측 내부순환망 구축을 위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 설계비 지원과 함께 연간 311만 명이 방문하는 국립대전현충원 인근 보훈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지원 당위성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 반환점이자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시점"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정치권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 4278억 원으로 정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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