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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 중 사망" 일파만파...욕먹는 양재웅 예비신부 하니

하니와 결혼예정인 정신과 의사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 중 사망" 일파만파...욕먹는 양재웅 예비신부 하니
양재웅(왼쪽), 하니 ⓒ 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27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33세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병원의 병원장인 방송인 겸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그의 예비 신부인 걸그룹 출신 하니(안희연)에게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29~30일 하니의 SNS에는 양재웅과 하니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사망사고 3일 후에 결혼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실망과 분노의 감정을 쏟아냈다.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6월 1월 결혼을 발표했다.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한 네티즌은 하니의 SNS에 “환자는 죽을 수 있다고 칩시다ㅜㅜ 그런데 심지어 정신과 전공했다는 의사가 유가족들의 슬픔에 아랑곳 안하고 사망사고 3일후에 결혼 발표를 했다는 자체가 그냥 쇼킹합니다. 어떻게 3일 뒤에 떡하니 결혼 발표를 하고 축하를 받고 하는 건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불가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하니를 향해 “아직 안 늦었으니 얼른 도망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하니님 잘못은 아니지만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것”이라며 결혼 자체를 재고하라는 댓글도 보인다.

양재웅의 SNS에는 "정신과의사가 왜 엔터소속사에 있음?" "진짜 명의는 TV 같은 곳 안나옴. 아니 못나오지. 환자보기도 바쁜데"라며 이번 사고가 양재웅이 '쇼닥터'라서 그렇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양재웅은 전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를 부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