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대 캠퍼스 전경. 원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와 함께 체육시설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30일 익산시청에서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시설과 주차장 개방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공모한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원광대 2만5000㎡ 부지에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을 조성한다.
원광대 학생과 익산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이다. 교내 주차장은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에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는 대학로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광대 남문주차장 160면을 상시 개방하는 지역 상생 방안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