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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광풍" 동탄 줍줍 300만명 몰렸다

"역대급 광풍" 동탄 줍줍 300만명 몰렸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줍줍)에 294만명이 몰려들며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너무 많은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려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청약 일정이 하루 더 연장한 것도 최초의 일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29~30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가구 모집에 총 299만8668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계약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2017년 12월 최초 분양가인 4억8200만원에 불과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4억5500만원에 손바뀜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외에 계약 취소 물량 4가구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전용65㎡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에는 2444명이, 전용84㎡ 신혼 특공 1가구에 7413명이, 전용102㎡ 2가구에는 4만4031명이 몰렸다.

이전까지 청약자 '최다' 기록은 6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됐던 지난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이었다. 여기에는 무순위 물량 1가구와 계약취소주택 1가구가 나왔는데,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린 바 있다.

이 단지의 청약이 시작된 지난 29일 너무 많은 청약자가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된 바 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사상 최초로 청약 일정을 연장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9만386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