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소식과 함께 교육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입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31일 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포천형 유보통합, 늘봄환경 조성, 지역특색형 학교 육성 등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교육도시 포천'을 만들어 인구감소 위기에서 벗어나고, 미래도시 기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Edu-In-포천, 행복한 미래를 여는 더 큰 포천교육!'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한 △'행복울타리(Edu-Care of 포천)' △'공교육의 중심(Edu-Core by 포천)' △'더 큰 공동체(Edu-Community for 포천)' 등 3대 전략을 공개했다.
'행복울타리' 전략에는 보육과 교육이 통합된 유보(幼保) 체계 구축, 방과 후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며, '공교육의 중심' 전략에서는 맞춤형 및 특색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큰 공동체' 전략을 통해서는 다문화 학생 지원 강화와 글로벌 역량 함양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래 행복하고 정주하기 좋은 인문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 및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포천형 유보 통합 △방과후 과정과 돌봄을 통합한 아이 키우기 좋은 '늘봄' 환경 구축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지역특색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특성화고등학교 육성 △'다 같이 글로벌 포천' 다문화 교육 △인문학 기반 인성교육 등을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굳건한 신념 아래 추진되는 이 사업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은 물론, 첨단산업 자족도시로서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에서 시작해 취업, 정착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는 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교육발전특구를 단초로 삼고, 이어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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