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년간 행안부 특교세 32억 얻어 내
오산천 폭우대비 지하차도 및 하천진입로 차단·재난안전전광판 사업비 다수 확보
이권재 오산 시장이 '2024 현장순회 시민간담회에서 주요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세일즈 시장'을 자처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민선8기 2년간 3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7월 현재까지 총 32억원 규모의 행안부 특교세 및 신속행정 관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교부받은 특교세는 노후 송수관로 교체 공사(3억원), 오산천 자동음성경보 시스템 교체(2억원) 등 2건이다.
앞서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주제로 동 순회설명회를 열고 24만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선제적 대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 제1차관, 재난안전본부장(제2차관)을 직접 만나 해당 사업들의 신속한 필요성의 강조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오색시장 및 궐동 공영주차장 시설개선공사(4억원), 오색체육문화센터 대체육관 시설정비(2억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삼미초교 앞 육교 캐노피 설치(2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1억2500만원),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 설치(5억원) 등 어린이·청소년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특교세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집중호우로 인한 오산천 범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산종합운동장 부근 재난안내전광판 교체(4억원), 오산천 진입로 자동차단시설(4억5000만원), 탑동대교·남촌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3억2500만원)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도 얻어냈다.
이권재 시장은 "공직자들과 함께 지난 2년간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난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비가 다수 확보됐다"며 "그럼에도 앞으로도 할 일이 많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등 정부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세일즈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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