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이 이날 제9회 한국-일본 핀테크 혁신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이 일본핀테크산업협회(FAJ)와 공동으로 제9회 '한국-일본 핀테크 혁신'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유신 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는 한국과 일본의 핀테크 기업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양국의 핀테크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진출과 제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웨비나에서는 양국의 디지털금융 동향과 각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핀테크 생태계 공동 구축 가능성과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양국의 핀테크 기업 다수가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는 △구본희 인베스트 서울 대표(투자)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디지털자산) △윌리엄 쿼터백 CIO(자산관리·운용)가 참여했고, 일본에서는 △다카후미 오치아이 일본핀테크산업협회(FAJ) 부회장과 도모미치 다카오 상무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웨비나에서 자사의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핀테크 기업의 관심 사항과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공유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핀테크를 대표하는 구 대표는 서울시의 인프라, 핀테크 산업의 발전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도쿄, 후쿠오카, 사포로, 오사카의 금융특구에 대해 소개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발표에서 공유한 협력 가능 분야, 협력 방안 등을 기초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연구원장은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에 이어 생성형 AI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자산운용시장의 디지털 가속화와 디지털 표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도 금융의 디지털화 선언에 이어 자산운용입국 등 정책의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한국과 일본이 디지털자산운용시장에서 협력하고 공동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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