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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사기였다?…'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폭로' 나왔다

미스터비스트 전 직원 폭로
동료 성범죄·조작 의혹 제기돼
또 다른 직원 "조작 아냐" 반박

전부 다 사기였다?…'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폭로' 나왔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구독자수 1위에 빛나는 ‘3억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동료 그루밍 의혹 및 거짓 방송 의혹에 휘말렸다.

우선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동료 직원 '아바 크리스 타이슨'은 최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25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자신의 엑스에 "(아바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아바와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이 있던 날 그와 같이 일하던 전 동료이자 유튜버인 'DogPack404'는 "나는 미스터비스트와 일했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유튜버의 주장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의 영상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로,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미스터비스트가 다양한 상금을 걸고 현실판 '오징어게임' 등 각종 쇼를 진행해왔지만, 실상은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해당 직원은 2024년 3월 25일부터 2024년 4월 19일까지 일하다 해고되었다"라며 "우리는 가짜로 경품을 제공하지 않고, 저 사람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3억700만명, 연 수입 약 9000억원으로 2022년 7월에는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해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다.

'무인도에서 24시간 살기' '24시간 안에 100만 달러 쓰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수술 선물하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세계 1위 유튜버로 성장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