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요 간선도로 대상 살수 작업
도로 노면 복사열 저감 효과 기대
연일 계속 폭염이 이어지자 울산시가 1일부터 살수차 10대를 투입해 도심 열기 식히기에 나섰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울산시가 살수차 10대를 투입해 도심 열기를 식히기에 나섰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살수차는 지역별로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가 운영된다.
살수차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2∼3회 살수 작업을 벌인다.
당초 살수차 4대로 살수 작업을 진행했으나, 폭염 대응에 한계가 있어 살수차 6대를 임차해 추가로 투입했다.
울산지역은 2주째 도심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 중이다.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저감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다"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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