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오른쪽)이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장마가 끝나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부산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과 사회복시시설의 폭염 대비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무더위쉼터 운영, 구호 물품 지원, 비상연락체계 및 안전 확인 체계 운영, 에어컨 등 냉방설비 정상 가동 여부 등 폭염 대응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에는 종합사회복지관 39곳, 노인복지관 21곳, 경로당 855곳 등 915곳에서 여름철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미등록 경로당 119곳을 포함한 경로당 2605곳에는 7월과 8월 냉방비로 월 17만5000원을 지원한다.
전날 오후에는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이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동래구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시설 가동 이상 유무와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했다.
시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시·구·군, 경찰, 소방, 노숙인 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노숙인 공동대응반', '현장 대응 전담팀', '응급 잠자리 및 구호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숙인들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구호방을 운영하며, 고시원 월세·교통비 등 임시주거비를 3개월간 지원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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