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콩 선수.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림픽 포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나라는 홍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각국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협회 및 각종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포상금을 추산한 결과 홍콩이 76만8000달러(10억6000만원)로 올림픽 포상금 지급 1위라고 전했다.
싱가포르가 74만5000달러(10억 2800만원)로 2위, 인도네시아가 30만 달러(4억1418만원)로 3위, 이스라엘이 27만1000달러(3억7400만원)로 4위, 카자흐스탄이 25만 달러(3억4000만원 )로 5위다. 한국은 4만5000달러(약 6211만원)로 9위다.
홍콩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지난 도쿄 올림픽 때보다 무려 20%나 인상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은 2명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비비안 콩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료 펜싱 선수 청카룽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금메달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콩 철도 대기업 MTR은 콩 선수에게 감사의 표시로 평생 열차 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현금 외에도 정부와 민간 기업으로부터 아파트 또는 자동차 같은 추가 상품을 받는 경우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금(25만 달러)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도 제공한다. 말레이시아도 포상금(21만 달러) 이외에 아파트 또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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