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개관 준비 박차, 공립 미술관 으로 등록 완료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을 9월 3일부터 개최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 소재) 전인건 관장이 대구간송미술관 초대 관장에 선임됐다.
또 개관 기념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보·보물전'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준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 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초대 관장에 전 관장을 1일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장 선임은 대구간송미술관 운영 위탁기관인 (재)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홍준표 시장의 승인을 받아 선임했다.
전 관장은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 대학에서 역사학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했다.
현재 간송미술관 관장과 서울대 규장각 학국학연구원 운영위원,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전 관장은 대체 불가 토큰(NFT),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간송미술관 열성팬(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등 고미술과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관장은 "대구간송미술관 등록은 1938년부터 이어진 간송미술관 역사에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다채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제1종 미술관 등록요건인 소장작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수장고 등의 기준을 충족해 지난 7월 24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종 공립 미술관으로 정식 등록했다. 시의 6번째 등록 미술관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월 2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