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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서울시와 협력체계 강화

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서울시와 협력체계 강화
백경현 구리시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구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가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별내선을 이용하는 구리시민들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패스(K-패스)와 더불어 서울시민과 동일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만나 '구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시 구간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등 3개 역사를 이용하는 구리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충전 금액 6만5000원으로, 30일간 서울시 내 지하철과 전철, 시내·마을·심야 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다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은 5만8000으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 단기권인 1, 2, 3, 5, 7일권도 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가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상승,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기후동행카드 외에도 서울시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두 지역의 시민들이 바라는 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의 경우, 운영기관이 서울시가 아닌 코레일임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