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지성호 함경북도지사를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면서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친데 이어 고용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박 1차관에 대해 "빠른 상황분석과 다양한 현안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투자 촉진, 첨단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경조 평안남도지사는 육군 3군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중장 출신이다.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냈고, 지성호 함경북도지사는 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지성호 지사는 꽃제비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으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탈북민 수백 명을 돕는 등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었다. 지 지사는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이북도민과의 교류를 충실히 지원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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