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경기공유학교에 맞춤형 숲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임상섭 산림청장(오른쪽)이 2일 오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늘봄학교 및 경기공유학교의 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경기도교육청 및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의 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 및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종합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서비스다.
경기공유학교는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 간 교육자원을 공유해 학생별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산림청은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숲과 자연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학습경험을 쌓고 산림분야에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학년별, 학습수준별로 차별화된 숲교육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또 늘봄학교에 초등학생 맞춤형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경기공유학교에는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경기권역 소재 수목원과 연계한 청소년 진로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현재 전국 24개 산림교육센터를 활용,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 400개 이상의 숲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온몸으로 느끼는 숲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감수성이 높아지고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의 숲교육을 기반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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