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멀라 해리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2일 부군 더글러스 에모프와 함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공군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제이미 해리슨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의원 표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선언했다.
해리스는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후보 선출 표결 뒤 다음주 중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이렇게 되면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미 양대 정당 가운데 한 곳의 대선 후보가 된다.
해리슨 의장의 이날 발표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의원 회의, 이른바 '호명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1일부터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호명회의를 해왔다.
해리스는 이날 호명회의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돼 영광"이라면서 "온라안 호명회의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 공식적으로 민주당의 후보 지명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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