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 지원 위해
초록우산에 2억원 기부
카카오페이∙초록우산이 지난 2일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백승준 카카오페이 부사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연결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일 카카오페이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백승준 카카오페이 부사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증장애나 질환을 겪고 있는 부모∙조부모에 대한 간병 부담을 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이나 보육시설에서 퇴소 후 홀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현대사회의 사회적 연결 기반인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초록우산은 취약계층 청년 300명에게 1년 간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가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의 통신 요금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통신비 지원 시 스마트폰 요금제 외 태블릿 PC 요금제 등 청년 개인마다 필요한 디지털 통신 요금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가족을 돌보거나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사각지대에 남지 않도록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가는 중요한 도구인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를 밝히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배움 지원사업을 통해 보육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문화 활동 지원비, 맞춤형 금융교육, 재정컨설팅 등을 지원했으며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자립준비청년에게 금융안심보험을 지원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이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같은 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취약계층 청년 지원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유기동물 물품 및 보호소 건립 지원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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