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을 배당하고 검토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한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시절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위한 댓글팀을 운영했다며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한 대표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댓글팀 의혹에 "제가 관여하거나 부탁하거나 의뢰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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