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 4개 구간 하루 2∼3차례 살수차 운행
폭염대응 TF팀 운영, 그늘막·무더위쉼터 가동
원주시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량을 집중 배치,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체감 기온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자 살수차 4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9월30일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4대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폭염특보 시 강수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운영되며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하루 2∼3회 운영된다.
운행 구간은 △시청∼관설사거리∼로아노크사거리 △단구사거리∼황새쟁이사거리∼관설사거리 △우산철교사거리∼단계택지사거리∼원주교오거리 △태장삼거리∼가매기사거리∼원주IC교차로 등 주거 및 유동 인구 밀집지역 위주 4개 구간이다.
원주시는 이번 살수 작업으로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낮춰 시민들의 온열 피해를 예방하고 간선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 건강관리지원 등 2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정홍보실을 비롯한 15개 관계부서와 25개 읍면동이 협력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시민 안전을 위해 그늘막 137곳, 무더위쉼터 314곳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버스 승강장 안내판, 마을 방송, 재난 문자 등을 통해 폭염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폭염 총력 대응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무더위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 영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개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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