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금액 증가 효과...올해 42억원 들여 14개 품종 2400만 마리 계획
전남도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해온 수산 종자 방류사업이 실제 생산금액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방류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어린 주꾸미 종자 방류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해온 수산 종자 방류사업이 실제 생산금액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방류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988년부터 수산 종자 방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41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우량종자 5억4000만 마리를 방류해 어족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방류한 종자에 대해 2007년부터 해역별·어종별 방류 효과 조사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 실시한 결과, 방류 전보다 생산금액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대하 1.38배, 해삼 1.45배, 참조기 1.47배, 감성돔 2.07배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42억원을 들여 14개 연안 시·군 해수면에 감성돔, 대하, 꽃게, 전복, 해삼 등 14개 품종, 24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방류한 종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포획·채취 금지 기간 및 금지 체장 준수 등 어업인 지도에도 적극 나선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선정해 적정 시기에 방류하는 등 수산 종자 방류사업 계속 확대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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